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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섭지코지감국

피어난 감국에 코를 맞대고

수평선 너머 아침 해를 기다린다.

웅크리며 엎드리며 국화 향기와 바닷내음을 맡는다.

바람에 실려오는 바다의 맛은 어떨가 싶어

국화잎 하나 입안에 넣고 오물거리며 

섭지코지의 아침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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