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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러리

소나무와 돌 그리고 잡초

 

소나무와 돌 그리고 잡초

 

세월의 흔적은

휘어진 몸짓에 겉피를 낸다.

시련의 아픔을 홀로 잠재우며

늘 살아온 것처럼.

 

세월의 흔적은

내면을 숨긴 채

쌓여있는 그대로

나를 보라 한다.

 

세월의 흔적은

누렇게 변하여

대지로 향한 약속에

기대어 있다.

 

흔적 속에

흔적을 남기며

순간의 여행객은

잠시 머물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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