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을 보면 유년시절이 떠오른다.
마을어귀에도 많이 보였던 찔레꽃
하얗게핀 꽃들이 마치 눈 내린 모습처럼
보이기도 했다. 곱게 보기만 했지 찔레 가시가 무서워
접근하기는 쉽지 않았다.
조심조심 다가가 찔레새순의 윗부분을 짤라
껍질을 벗기고 먹었던 기억 간식거리가 없었던
유년시절의 특별한 간식거리가 되곤 했다.
제주방언인지 모르지만 기억으론 "동그리"
라 불렀던것 같은데 검색해도 그 단어는
찾을수 없어 그냥 나만의 동그리라 생각하며
추억속의 맛을 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