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일동 1665-13에 있는 이호해수욕장 해변
원담,(독살 석방렴, 石防簾, 쑤기담, ) 안 파도가 그려낸 모래톱에 노을빛이 물들면
아주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원담이란 해안가에 돌로 긴 담을 쌓아두면 밀물 때에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 때 이 돌담에 갇혀 빠져나가지 못한다.
이를 이용해 물고기를 수확하는 전통 어로 방법이다.
과거에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나뭇가지와 각종 망, 항아리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했다.
각 해안의 특성에 따라 그 원리와 방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주로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해 각 도구들을 활용했다.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의 간석지에서는 특히 돌담을 쌓듯 돌을 이용해 만든 이 독살이 발달했다.
어획대상은 조수에 따라 연안을 오가는 모든 종류인데 조기가 대표적인 어획물이었다.
함정을 만들어 물고기를 잡는다고 해서 함정 어구라고도 한다.(다음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