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반영.
바람 없이 잔잔한 날이면 사계해변 어는 곳에서든 산방산 반영을 담을 수 있다.
산방산을 좋아해 이곳을 찾은지도 꽤나 오래되었다.
깍아내리듯 홈을 낸 듯 산방산의 절벽은 오묘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또한 사시사철 변한다.
사계절 변하는 절벽의 풍경에 한바퀴 돌며 스케치를 하고 또 사진을 담는다.
산방산의 다름 모습을 담기 위하여 반영도 많이 담는다.
바위틈의 나무들은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어 흡사 바위의 색이 변하는 느낌을 갖기도 한다.
겨울날 눈이덮인 산방산을 담기 위하여 먼길을 여러 번 왔으나 번번이 실패하였다.
언젠가는 담아볼 날이 있겠지...
예전 산방산을 올라본 적이 있는데 경사가 심해 혼난 적이 있다.
산방산... 아름다운 산이며 제주의 보물이기에 그 모습을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