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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파리

 

바람이어야,
물결이어라,
햇살은 한낮인데
바람 물결은
고운 빛 이더라.

붉은 꽃잎은 숨고 숨어
엿보고 있는데
내 보이지 못한 심정
감추고 있어도
그 수줍움 숨길 수 없어라.

또다시 만날 날
봄날에 있어도
흐르며 흘러가며
애틋한 손짓 감추려 해도
투명한 네 몸짓
훤히 보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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