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펼쳐진 운해바다
잔잔하게 흐르는 운해는 작은 오름을 삼키고
다시 보여주기를 반복하며 넓은 초원을 뒤덮는다.
붉은 여명빛이 조금 비치더니 운해속에서 해가
솟아오른다.
아~~ 아름답다.
넘실대는 운해에 일출빛이 비치는 모습
가슴이 설레이고 손끝이 떨려온다.
어떻게 사진을 담아야 할지 갈팡질팡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담을 수 없기에
이쪽저쪽 사방을 둘러보아도 다 담고 싶은 마음이다.
화각이 좀 넓은 16nn이지만 아주 작게 느껴진다.
바다의 일출은 많이 보아 왔지만
이렇듯 운해속에서의 일출은 처음이다.
가슴 떨리며 손끝이 떨리며 얼마나 셔터를 눌렀는지
나중에 보니 비슷한 사진들이 많다.
잊히지 않는 아름다운 운해 속 일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