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과 동박새에 얽힌 전설도 있다.
옛날 어떤 나라에 임금인 형과 성주인 동생이 있었다.
임금인 형은 성품이 나빴으나 성주인 동생은 성품이 좋았다.
하필 임금은 자식이 없고 동생에게 두 아이가 있어,
임금은 동생이나 동생의 아이들이 자기 자리를 차지할까봐 동생을 늘 경계했다.
임금은 동생과 동생의 아이들을 죽일 기회를 노리다
동생의 두 아이들을 궁으로 불러들이기로 했다.
동생은 형의 생각을 내다보고 자기의 진짜 아이들을 숨긴 채 양자들을 형에게 보냈다.
임금은 나중에 동생이 자기를 속였음을 알고 동생 가족을 자기 앞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임금은 동생의 진짜 아이들을 동생 손으로 죽이라고 명령했다.
임금의 동생이 자기 아이들을 죽이려 할 때 아이들은 새가 되어 날아갔고
동생은 임금이 준 칼로 자결하며 이 때 붉은 피를 토하고 죽었다.
직후 임금의 나라는 망하고 그 자리엔 동백나무가 피었으며
그 꽃이 빨간건 동생이 붉은 피를 토하며 죽었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새가 된 동생의 아이들은 동박새가 되었다.-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