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의 이곳저곳을 다니다 발견한
샤프란 군락지
하얀 꽃잎에 아침태양의 붉은빛이 스며든다.
무척이나 곱다.
내년이면 더 넓게 번식이 되어
여명빛에 담으면 좋겠다 하는 기약에
대충 이곳저곳을 담아본다.
다음 해에 가보니 절반이상이 사라져 버리고
축 늘어진 샤프란이 상상 이외의 모습이다.
또 다음해에 갔더니 하나, 둘 정도 만 보이고
다 퇴화되어 사라져 버렸다.
아쉬움이 무척 크다.
이래서 풍경사진은 다음을 기약할수 없다.
보고 마음에 들면 담아야 한다.
변하는 자연을 우리는 짐작할수 없기 때문이다.
샤프란과 성산일출봉 귀한 사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