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토로 이뤄진 제주의 토질은 구멍이 숭숭 뚫린 토양의 특성상
물을 가두지 못해 논농사를 짓기 어렵다.
그래서 제주방언인 산듸(밭 쌀)를 경작하는 농가가 있었다.
일부지역에서는 논농사를 짓기는 하였지만
아주 작은 규모의 논농사이다.
유년시절에는 논농사를 짓는곳이 좀 있었는데
육지에서 대량생산되는 논 농사로 제주에서는
토질이나 경제적인 요인으로 점점 없어지게 되었다.
보리나 좁쌀을 주로 먹고 살아온
과거 토박이들에게 제주 방언인 ‘산듸’(밭 쌀)로
통하는 쌀은 그래서 더 특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