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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

어디로 갔을까..

 

제주 용눈이오름 앞에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오던 고목나무

이제 흔적을 찾아볼수 없는데

가지끝의 작은 새 한마리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넝쿨은 타고 올라

하루가 틀리게 부러져 내리는 가지

세월의 거친 바람 몰라치더니

이제 흔적이 없네..

 

그 자리에

가끔 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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