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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가끔은 저 섬에 가고 싶다.

아무도 없는 저 무인도에 가고 싶어 진다.

내가 좋아하는 책 한 권을 들고

머물고 싶어 진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혼자라는 이유나 외로움은 없었는데

문득,

조용한 섬에서

붉어져가는 석양의 빛 속에서

생의 책을 읽고 싶어 진다.

그래서인지

지나치는 길가에서

저 섬에 단 하루만이라도 가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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