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꼬부랑길
사진속여행 *란초사랑
2023. 4. 21. 00:05
산촌의 꼬부랑길
그 길가에 밭담들
길 따라 꼬브랑.
가까이 보이는 오름 능선은
우아한 곡선 으로
매끄럽게 이어져 간다.
돌담구멍을 스치는 바람소리
장다리꽃 속에 숨는 듯
쉬쉬거리며 들리는 듯 아닌 듯,
꼬블꼬블 거린다.
인적 없는 산촌의 꼬부랑길
누구 한사람 있으면 좋으련만
밭담길 걸으며
굽어진 먼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