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또 하나의 동백꽃

사진속여행 *란초사랑 2023. 4. 11. 00:10

 

하나면 외로울까

둘이면 벗이 될까

셋이면 화목할까.

장독대에 떨어져내린 동백

찬 비를 맞았나 더욱 붉다.


어여쁨에 쓰다담고

하나, 둘, 셋,

가슴은 하나더 더.. 더..

오가던 비 멈추고

장독대에 담긴 비 속의

동백꽃 가슴에 담네.


애닮은 마음은

떨어져 내리는 동백에 있고

장독대에 비친 동백은

그 붉음이 더하여

갈길을 멈추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