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성산의아침
사진속여행 *란초사랑
2023. 7. 11. 00:05
아침해는 밝았는데
손님은 오지 않고
긴 시간 거미줄 쳐 놓고
아침식사를 기다린다.
말할 사람 없어
내 목구멍에 거미줄 쳐 놓은 것 같아
아~아~ 소리를 내니
거미가 움찔 거린다.
성산의 빛 속에
어떤 밥상이 차려질까.
가만히 바라보다
내 거미줄 거두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