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물안개 피어오르고 무지개가 서던 날
흥분된 마음으로 그 풍광을 담아보는데 가슴마저 떨려온다.
제주에서는 이렇듯 물안개 피어오르는 풍경을 잘 볼 수가 없는데..
더구나 무지개까지 피어올라 가슴의 심장소리는 더 커져만 갔다.
하지만 물안개는 금세 사라지는 듯 조급한 마음으로 셔터를 누르며
생애 처음의 풍광을 담으며 감사하는 마음이다.
아~~ 이런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자주 들여다본다.
성산의 아침 하늘을 바라보며 10여 년 넘게 다녔던 보답이라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