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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형제섬

 

아침새벽 형제섬을 찾아도

꽝 치는 날이 많다.

무엇이라도 담아야 하는데

날씨가 좋지 않으면 왠지 우울해진다.

50 여 키로를 달려왔는데 허탕?

소재를 찾아 구석구석을 뒤진다.

바람까지 불고 물때도 안 맞고 하늘은 흐려 일출 도 못 보고..

사진사라면 누구나 겪었을 날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사진은 어렵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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