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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기다림

 

 

 

기다림이란

그리움이 있어

보고 싶은 마음인 것

가까이 올 듯

시간을 자꾸 거꾸로 돌려보지만

기다림의 시간은

야속하게 지나가는 것

 

눈을 감아 볼까.

태연한 척할까.

째깍 거리는 초점 은

어느덧 반대쪽에 있다.

물 한 컵 입에 물고

포기한 듯 마음을 정리 했지만

이내 가슴의 요동은

곧 오겠지 하는 마음뿐.

 

그렇게 지내온 시간이

주름이 깊도록...

그리움이란 무엇일까.

눈을 감아야 잊힐까..

내 숨결과 같이한 시간

그 순간이 이렇게 길 줄이야..

온갖 그리움 묻혀 두고

그 그리움 찾는다.

 

*************************

노루가 안개속에 있어

가까이 오기를 기다린다.

몸을 숨기며 호흡마져 작게...

기다림속의 시간은 참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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