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오는 곳
님 생각에 멈추어집니다.
희미한 얼굴
그리움 이란 단어로 각인될 때
정원의 꽃 속에
님 이 있습니다.
고운 품속에 안기고 싶어
그 자리에 누워
님 이 주신 미소 그리며
응석을 부려 봅니다.
따스한 솜이불
하늘가에 펼쳐 놓은 듯
님 품속으로 파고듭니다.
멈추어진 시간
바람도
햇살도
피어난 꽃들도,
님 닮은 우아한 용눈이 곡선도
비어진 그리움 속
담아 봅니다.
2011.4.18.
붉은 장다리꽃의 정원에서..
어머님이 그리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