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

아름다운 아침

높은오름

운해가 밀려든다.
아침햇살에 붉어진 안개는
오름을 지나다 머물고
들녘에 머문다.

아스라이 보이는
꿈결 같은 느낌
몽환적 이라하나
넉을 놓듯 바라보다
또 셔터를 누른다.

둥그런 아부오름 분화구에 머물다
백약이 오름을 덮고
거슨세미오름 분화구까지 덮고
나를 덮는다.
이럴때는 내가 아니라
망아지가 된다.

이리 뛰고 저리 가고
혹여 안개가 사라질까
아니, 이 아침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 아침을 잊고 싶지 않아서
메모리가 다 차도록
담고 또 담는다.

 

 

아무오름분화구.

 

 

 

아부오름과 백약이오름

 

 

 

 

 

 

 

거슨세미오름

 

 

 

들녘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형제섬  (12) 2023.06.10
산방산  (4) 2023.06.10
해변의연인  (1) 2023.06.09
농촌  (3) 2023.06.08
한라산과소  (11) 202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