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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이 모습만 보고 가라 하네.

바람아 멈추어 주라

물결아 잔잔해져라

성산의 운해여 더 짙게 퍼져라.

바라는 마음은 그리한데

기다림은 오래인데

모든 게 자기 마음대로이다.

한낮 욕심을 부려본들

자연은 순리대로 그리 변해가면서

이 모습만 보고 가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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