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빛이 붉어지는날
하얀 문주란꽃도 붉어진다.
영글어진 님은
어디서 왔는가.
파도를 타고 흘러
성산 모래속에 둥지를 트니
오랜시간 님 보고품에
꽃을 피웠구나.
님은 해 이던가.
수줍어 붉어지는가.
반가움에 상기된 애정 이련가.
해풍에 아랑곳 않고
떠 오르는 임 마중
장마철 거센비 속에
시들어 가면서도
속 깊은 애닮음에
곱게 또 피어 나는구나.
여명빛이 붉어지는날
하얀 문주란꽃도 붉어진다.
영글어진 님은
어디서 왔는가.
파도를 타고 흘러
성산 모래속에 둥지를 트니
오랜시간 님 보고품에
꽃을 피웠구나.
님은 해 이던가.
수줍어 붉어지는가.
반가움에 상기된 애정 이련가.
해풍에 아랑곳 않고
떠 오르는 임 마중
장마철 거센비 속에
시들어 가면서도
속 깊은 애닮음에
곱게 또 피어 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