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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성산

 

태양은 구름 속에 갇혀

빛을 내지 못하고

일출봉 분화구에서 내뿜는 운해는

하늘높이 바람따라 길게 퍼져 나간다.

다행히 바닷물은 큰 파동 없어

운해와 태양의 반영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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