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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탄성과무서움.

 

착하게 살라는 가훈으로 자식들을 가르치며 여태 살아왔건만

구름에 위압감에 하늘의 무서움을 느끼게한다.

성산건너편에서 몰려드는 구름은 너무나 거대하고

번개라도 칠 조짐이 보이는 희한하고도 먹구름 가득한 구름이다.

탄성을 지르기도 하고 한편으론 오싹한 마음이 들어 무섭기까지 하였다.

홀로 백사장을 다니며 거대한 구름을 담아 보는데

이어진 구름이 이렇듯 크고 하늘이 넓다는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16m로 담아 보지만 그구름형태를 다 담을 수 없어

파노라마로도 담아보고 일출빛이 스며 들기를 기다리건만

검게 보이는 먹구름은 퍼지고 또 갈라지고...

사진을 담으면서 이런 구름 모습은 처음이다.

죄 지은것도 없는데 혹여 번개라도 내리칠까 봐 정말 쫄았다.

다행히 아무일 없이 담고 담은 사진들을 보니

그때의 생각에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그때는 홀로 하늘을 보며 엄청 쫄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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