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햇살이 깊게 스며드는
편백나무숲에 서면
흙냄새와 풀냄새 그리고 나무 향까지
물씬 풍겨와 큰숨을 쉬게 한다.
오랜 자연의 숲에서 자라난 듯
나무마다 앙상하고 위협적인
가지들이 빼곡이 나와 있지만
그것마저도 곱게 보인다.
숲길에서 큰숨을 쉬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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