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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왁박새기

 

잠수(潛嫂:해녀)가 자맥질을 할 때 가슴에 받쳐 몸을 뜨게 하는 뒤웅박.

제주도에서는 태왁박새기라고도 부른다. 

잘 여문 박의 씨를 파내고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구멍을 막았기 때문에 물에서 잘 뜬다. 

‘태왁’이라는 제주말은 ‘물에 뜬 바가지’라는 뜻이다.


잠수는 물질 도중에 바다에 띄워놓은 태왁에 의지하여 잠시 쉬며

 여기에 그물로 뜬 망시리를 달아매 놓고 그때그때 거둔 해산물을 넣어둔다.

 이 밖에 태왁은 잠수의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 구실도 한다.



잠수들은 반드시 두 사람 이상이 함께 짝을 지어 같은 장소에서 물질을 하며, 

특히 물살이 빠른 데에서는 작업 도중에 태왁이 멀리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서로 번갈아 물 위에 떠서 태왁을 잡아준다.

 1960년대 중반기부터 스티로폴에 천을 입혀 만든 것이 나오면서 

예전의 태왁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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