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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코스모스가 보고싶다.

 

작년까지만 해도 유명 관광지나 목장이나 길가에

코스모스를 심어 가을을 즐기기에 좋았건만

올해는 코스모스가 없다.

코스모스 밭에서 구경을 하며 사진 추억을 남기던 사람들

올해는 구경할 수가 없다.

의아해하면서도 왜 코스모스를 안 심었냐고 따지지도 못하고

그런가 보다 하면서도 내심 화가 난다.

관광객 유치가 잘 되니 이젠 안 심어도 된다는 이야기인가?

육지에는 대 단위로 각종 꽃으로 장식을 하며

관광객 유치 를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건만

텅 빈 길가를 보니 무척이나 쓸쓸하다.

내가 화낼일은 아니지만 제주인으로서 아쉬움이 많다.

올해 시월의 마지막날이 되니 더욱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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