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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가을이 지나간다.

 

 

 

치덕대는 빗방울이 무거웠는지
커다란 잎의 포포나무가
노란단풍이 드는가 싶더니
바람결에 우수수 떨어진다.
7~8년 되었으니 올해는 열매를 맛볼수 있을까 싶었는데
가을되어 살펴보니 벌써 새들의 먹이가 되고
아직 맛조차 보질 못했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뽕나무는 강전정 했는데도
새로운 가지를 내고 천도복숭아나무.개복숭아나무,
아오리사과,애기사과,구기자나무,동백나무들은
아직도 초록빛의 잎을 달고있다.
거봉포도나무와 단감나무,대봉감나무,왕대추나무 잎은 물도 들기전에
하나씩 떨어져 내리고 낙옆이 가득하다.
산수국들은 누렇게,노랗게 물들다 곧 떨어 지겠다.
집주위를 둘러보다 보니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이다.
왠지 찬바람에 마음이 시리다.
가을이 가기에 그런가 보다.
그나마 소국들과 국화들이 피어나니
시린마음이 조금 따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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