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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파란 바다를 바라본다.

 

 

해변에 눈이 쌓이니

바다는 더 파랗게 보인다.

하늘빛을 닮아가나 아니면 파도에 멍이 들었나.

홀로 나선 여인은 무엇을 보고 있을까.

발자국처럼 패인 모래사장은

오고 간 흔적처럼  눈 속에도 있다.

바람이 나타낸 흔적일까.

무엇이든 해변의 모래사장에서

저 파란 바다를 바라보았을 것이다.

나 역시 발다국을 새기며

저 파란 바다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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