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이 조금 비춰온다.
노을빛의 눈보라를 담기 위하여
오랜 시간 기다림은
과욕에 의한 것이었나 생각이 든다.
상상 만으로 기다리는 설경
끝내 해지는 서쪽 하늘은
조금밖에 노을빛을 보여주고는
사라져 버린다.
아쉬움에 하늘만 바라보다
돌아 서는 발걸음이 무겁다.
세상살이가 다 그렇지 않은가..
스스로를 다독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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