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색다른 아침이다.
그리 붉게 변하는 여명빛도 아니고
구름빛과 바다빛이 비슷한 날의 아침이다.
바람은 불다 사그라 지고
조용한 바다에 일출봉이
반영도 되고 아침 해는 떠 오르는데
여느 때보다 특별한 아침이다.
보통날은 구름이 수평선에 있어
아침 여영빛을 가리곤 하는데
해는 반짝이며 떠 오르는데 낮은 구름 탓 인가
여명빛이 다르게 느껴진다.
잔잔한 바다의 여명빛과 일출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