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일은 제주 4.3 사건 76주년 추념일입니다.
동백꽃은 4.3의 수많은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없이 쓰러져 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4.3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꽃이라 합니다.
1947~1954년 제주도에서 벌어진 남로당과 토벌대의
무력 충돌 및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학살당한 사건.
해방 이후 사회주의 세력과 우파 세력의 갈등으로 인해 야기되었다.
1947년 3월 1일 기념일 시위에서 벌어진 좌우 세력 간의 우발적 충돌이 확대된 후,
1948년 4월 3일 무장 봉기한 남로당과 시위대의 진압 과정 및
한국전쟁 이후의 토벌 작전을 통해 3만 여 명의 도민이 학살당했다.
이 사건은 종결 이후 금기시 되다가,
1990년대에야 역사적으로 재조명되어
2000~2007년 진상 조사와 피해자 파악이 실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