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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그런거지뭐~

 

정신이 어지러운 날이다.
하루종일 태풍급 돌풍과 강풍이 몰아쳐
과실나무들이 쓰러지지 않았나 걱정스러운 하루였다.
사방에서 들러오는 바람의 소리와
미지근한 바람에 정신이 어지러울 정도이다.

오늘은 어덴가 나가고 싶은 날 이기도 했다.
하늘을 보아하니 먹구름이 끼고 바람까지 불어
망설이다가 포기하고 말았다.
서쪽 하늘을 바라보니 노을도 없을것 같고,
컴 앞에 앉자 사진을 보다 동쪽하늘을 바라보니
하늘이 붉다.
거실 창 앞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니
와~~ 노을이 이렇게 붉게 아름다울 수가 있나,
서둘러 마당에 나가 몇장 담아보는데
멋진 노을이다.

다려도앞에 가서 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듯 자연은 변화무쌍하여 짐작하기가 힘들다.
하루종일 강풍속에 집돌이가 되다
노을을 보니 아쉬운 마음..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세상사 일인데 뭐..
다 그런거지뭐..

7.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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