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가 돋아나는 성산의 아침
이끼에 스며드는 아침햇살이 곱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초록 이끼가 덮여 더욱 보기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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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숫자가 하나 바뀌어 가는데
무수한 날들이 지나간 것 같고
주름 하나의 골이 더 깊어가는 것 같다.
매일 이 공간을 보며 회상을 하여보지만
지나간 흔적속에도 변한 것이 많다.
무디게 변하는 자연의 모습처럼
내 모습이 변하는 것보다
마음의 변화가 더 큰것 같다.
무수한 계절속에서 바라보던 해변
나와 함께 조금 더디게 변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