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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옛날이여~~

 

오름이 있는 들녘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소리
누군가 부르는 소리 같은데
집 떠난 이 오지 않고
바람만 찾아드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저절로 노래가사가 떠 오르건만
텅 비어 녹슬어가는 집
좋은 시절도 한때였나 싶다.
키만큼 커버린 억새밭
억새 밟히는 소리가
누가 뒤따라 오는듯 하여
돌아서서 한참을 바라본다.
아른거리는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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