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한 나무가지가 가득한 편백나무 숲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비밀스러운 숲 이라할까..
우연히 알게된 이 숲에 발을 들이는 순간
편백나무의 고유한 향을 느낄수 있었다.
숲 냄세와 함께..
빛의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
빛의 예술이라 할까.
앙상한 가지와 나무에 비춰지는 음과양
어쩌면 음산하게 느껴지는 어두운 그림자와 줄기
그러나 그 길을 걸으며 사진을 담다보면 잊어버린다.
편백나무에도 단풍색이 드는가?
노란빛부터 퇴색되어 가듯 누렇게 되어가는 잎 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빛이 반사되어 비춰지는 나무에는
붉어지듯 , 물감으로 채색을 하듯 색이 비추어지고
색색이 변해가는 잎들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더욱 느끼게 한다.
잘 알려진곳이 아니기에 가끔 숲길을 걷는 사람들도 보이지만
자연의 흙의 폭신함에 매력을 느끼는것 같다.
이 곳을 알려줄려고 해도 염려스러운 점이 많다.
개인이 심고 가꾸어온 편백나무숲 이기에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개방을 하지 않는것 같다.
순수한 편백나무로만 조림된 숲
제주에도 여러곳이 있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이 숲은
오래 보존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사계절의 맛과 심신을 녹일수 있는
멋진 쉼터가 되리라 생각을 해본다.
오손도손 친구들과,가족들과 함께...
빛이 스며드는 숲
자연의 내음이 좋다.
아침과 낮 그리고 오후에 느껴지는 숲의 그림
그 그림들을 하나씩 간직해 본다.
제주의 편백나무 숲
이곳이 아니여도 숲길에 들어서면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마음을 힐링하며 좋은 자연의 기운을 받아 모두 건강해지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