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디찬 겨울의 폭설에도
바다로 향하고 물질을 마치고 귀가하는 해녀들의 모습
바다의 어머니 들이라 불리운다.
겨울바다가 따스해 찾아든 것은 아닐진대
바라보는 마음에는 먼 기억 속의 어머님을 떠 오르게 한다.
서로를 찾고 의지하며 물질을 하는 해녀들의 모습
참으로 제주 여인들의 강인한 모습 이들이 아닌가 싶다.
얼마나 해산물을 채취하였는지는 모르지만
이 폭설의 겨울날에 바다에서 물질을 한다는 것은 많은 이유가 있겠지 하는 마음에
배가 고팠던 어린 시절의 내 어머님을 떠 올리게 한다.
시간이 더 지나면 지금처럼 물질을 못 하겠지 하는 마음에
나 역시 세월의 흐름이 빠르고 또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도록 물질을 할 수 있는
바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