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

어지럽게 하지 말라.

 

 

 

들녘에 하얀 눈이 많이 펼쳐지면

어느곳이 바른 길인지

위험한 곳인지 알수가 없다.


오래전  성지순례시 사찰에서  읽었던  

시가 기억이 난다.

눈밭을 어지럽게 하지 말라는

싯귀가 생각나 찾아 보았다.

많은 깨우침을 주기에 다시 읽어본다.



서산대사의踏雪歌(답설가)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눈덥힌 들판을 밟아갈 때에도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모름지기 그 발걸음을 어지럽게 하지 말라 

今日我行跡(금일 아행적)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취가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반드시 뒤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리라.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치기해변.  (0) 2024.01.27
기다림의 시간  (11) 2024.01.26
눈보라.  (10) 2024.01.24
가슴이 뭉클한 날.  (14) 2024.01.23
성산해변 설경  (5) 202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