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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

아가 은행잎

어쩌다 그곳에 피어났을까.

주름져가는 은행나무의 거목에

매달리듯 돋아난 아기 은행잎

잘 크겠지 되새기면서도 보고 또 눈길이 간다.

다음에 또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아기 은행잎을 담는다.

커다란 창가의 유리창에 비친 은행나무

바람 불어 그 모습에 바람이 인다.

 

 

 

세워진 차 창가에 떨어져 내린 은행잎 하나

고운 모습 간직하고파

바람 차이기 싫어 붙어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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