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무척이나 많이 온 다음날
날씨가 흐렸지만 다시 찾은 다랑쉬오름
안개비 내리는 모습이 무척이나 신비롭게 보인다.
비가 많이 왔던 탓인지 밭에 물이 많이 고였다.
발을 내 딛으니 푹푹 빠진다.
하지만 안개비에 변하는 다랑쉬오름의 모습을
담고 싶어 신발이고 뭐고 카메라만 비닐로 싸고 들어선다.
발이 깊게 빠져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지만
안개비에 쌓인 다랑쉬오름반영을 담는다.
언제 다시 이런 풍경을 만날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무척 많이 담고 담았다.
밭에 고인물이 흙탕물이라 표현은 잘 안되지만
이렇게 담은 모습은 오래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