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척박한 땅에서 자라나
틈새의 빛을 희망 삼아
좁은 틈세사이 고개 내밀어
곱게 피어난 꽃 송이.
내 어릴적 가난함에
모든 일 마다하지 않으시어
그 고생 몸속에 앓게 되어
아픔 없는 세상으로 가신 부모님
미안하고 속상하고 용서를 비는 마음
수천번 수만 번 아니 셀 수 없는 잘못
어찌 다 내 뱉을수 있겠습니까.
저 작은 틈세에서 자라난 꽃을 보니
부모님 생각이 더 나고
더욱더 간절하게 보고 싶습니다.
작은 꽃송이이지만
부모님께 바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