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어지는 여명 속
한가롭게 풀을 뜯는
말들의 여유로움에
나 역시 여유롭게
성산의 아침을 맞이한다.
풀을 뜯다 나를 보고 응시하다
다시 풀을 뜯고
다시 가만히 서서 움직이질 않더니
또 풀을 뜯는다.
저 말들도 아름다운 아침을 느낄까?
백마와 얼룩말이 있는데
붉어지는 여명 속에서 본
백마의 모습은 참 멋있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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