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에 가둬진 바닷물에 반영이나 담아볼까?
바위 위를 엉금엉금 기다시피 가서는
형제섬을 바라보는 순간~~
잘 보이지 않던 철새 때가 오락가락한다.
망원으로 바꿔야 하는데 이걸 어떡해?
무정한 철새들은 무엇이 바쁜지 휘리릭~~지나간다.
에고고~~ 바람 불어 반영도 안 되는데..
아~~ 처음부터 망원을 끼고 갔더라면
좋은 풍경을 담을 수 있었는데...
새를 담으려고 ISO를 많이 올렸더니
노이즈만 바글바글... 쩝..
사람들은 그렇게 뒤늦은 후회를 하며
살아가는가 보다.
쩝쩝.. 그나마 작게 보이는 새라도 담았으니
집으로 가는길이 그리 섭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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