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서도 잘 견디어준
국화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국화이름은 모르지만 여러 종류가 피어나니
살펴보며 눈맞춤한다.
창밖에 무리지은조그만 소국 꽃봉오리들
조금 있어 만개하면 보기좋겠다.
난초들은 폭염때문인지 게으름 때문인지
분갈이하는 20여 일 동안 마음이 편치 않다.
잘 자라지 못한것들 뿌리가 썩어가는 것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난실정비를 하며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안타까움이 든다.
이곳저곳에 피어나는 국화들을 보니
한결 마음이 편안하다.
식물들은 주인의 발자국소리따라 자란다든데
게으름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