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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야기

삼양해수욕장

 

 검은 모래사장으로 유일한 삼양해수욕장

용천수가 모래사장을 뚫고 길을 내어 바다로 흘러간다.

지금은 모래속에 관을 설치하여 통로를 만들었지만 이렇듯 표면 위로 흘러나온다.

예전 기억에는 발이 푹푹 빠져 두려움 반 재미반으로  놀던 기억이 난다.

 

예전부터 검은 모래의 뜸질에는 신경통 등 효과가 좋다 하여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았는데

여름철에 찾아본 지가 오래되어 지금은 모르겠다.

지금도 맨발로 검은 모래 해변을 걸며 운동하는 사람이 종종 보이는데

건강에는 참 좋을 것 같다.

 

파도가 거친 날에는 하얀 모래가 섞여 밀려든다.

모래의 밀도가 적어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맨발로 걸어보고 싶기도 하다.

아마 무척 부드러울 것 같다.

겨울의 차가운 바다에  발을 담그며 맨발로 운동하는 사람 그 모습을 담아본다.

밀물이 되면 모래사장은 또다시 원상복구가 되고

또 사시 용천수긔 길이 드러나고

반복되는 자연의 섭리 속에서 변해가는 일상

코로나 19의 불편한 일상 속에서도  시원한 겨울바다를 찾으니 한결 마음이 편해진다.

검은 모래 해변의 삼양해수욕장

저 바다와 하늘처럼 시원한 일상이 빨리 되돌아오기를 기한다.

 

2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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