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새벽녘 깊은 밤
따스하세 잠이 들던 시간
새벽 수탉의 울음소리에
움쿼지며 실눈을 뜨는 시간
아무것도 없는 텅 빈방의 싸늘함
깨고 싶지 않았던 시절의 시간이었다..
몇 십 년의 시간이 흐르고
그 꿈조차 꿀 수 없겠지만
늘 가슴에 남아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되돌아간 시간이며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시간이다..
누가나 한 번쯤
생각하며 그리는 순간
헛웃음과 고개를 저으는 시간,
시간이 지난 되돌이표는
그 시간을 잠시 멈추게 한다.
그것이 자신만의 추억이며
현대에서 주어지는 모습에
닮아가는 한 순간이다.
표현을 못하는 현실에서
조바심 섞인 그 추억은
가슴에 묻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