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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그리움

 

 

그리움

 

새벽녘 깊은 밤

따스하세 잠이 들던 시간

새벽 수탉의 울음소리에

움쿼지며 실눈을 뜨는 시간

아무것도 없는 텅 빈방의 싸늘함

깨고 싶지 않았던 시절의 시간이었다..

 

몇 십 년의 시간이 흐르고

그 꿈조차 꿀 수 없겠지만

늘 가슴에 남아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되돌아간 시간이며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시간이다..

 

누가나 한 번쯤

생각하며 그리는 순간

헛웃음과 고개를 저으는 시간,

시간이 지난 되돌이표는

그 시간을 잠시 멈추게 한다.

 

그것이 자신만의 추억이며

현대에서 주어지는 모습에

닮아가는 한 순간이다.

표현을 못하는 현실에서

조바심 섞인 그 추억은

가슴에 묻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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