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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산촌의 밀밭.

 

구름인지 안개인지

오름에서 솟아오르는 구름

하늘을 뒤덮는다.


밀밭의 곡식은

익어가는 듯 노랗게 변해가고

조용한 산촌의 바람은

밀밭 위를 스쳐 지나간다.


구름이 올까,

안개가 올까,

기다림은 하늘만 바라보고

술렁거리는 밀밭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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