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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보리밭

 

천둥이 치고 하늘은 검은 먹구름으로 가득한 날

거친 바람에 살랑거리는 보리밭에

발길이 멈추어 진다.

먹구름은 빠르게 하늘을 가리다 사라지고

먼 하늘의 빛은 태양의 빛을 받아

하늘의 파란색과 붉으스레 한 색을 띠며

이곳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흥얼거리던 보리밭 노래도

끝까지 부를 기억도 사라져 가는 날들

흥얼대며 끈맞출려고 음을 이어간다.

보리밭 사잇길로...뉘 부르는 소리..

바람이 부른다.

천둥이 부른다.

내 기억속으 노래를 중얼거리며

그 기억속으로 간다.

기억이 나를 부르는 것 같다.

정신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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