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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름.

 

목마름

목마름에 입을 벌리면
누가 물 한 방울 줄까.
희망이 있기에
갈라지는 피부를 내 보인체
오랜 기다림 이다.

내가 목 마르면
누가 일까.
어미 같은 가슴으로
터져버린 실핏줄에
내어주는 사랑
힘겨운 삶이 시작된다.

비가 오면
헤어진 살갗 아물고
씨앗이 성장하여
또 씨앗을 잉태하면
그 옛적 기다림을
그 사랑을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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